
<줄거리>
눈 앞의 세상이 바뀌는 질문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온갖 광고로 가득한 이메일과 우편물, 성공에 대한 기대, 하루 열두시간의 직장생활...이런 생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었던 주인공 존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전복사고가 난 트럭으로 인해 완전 정체되어 버리고,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한 주인공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방향으로 차를 돌리는데 이리저리 헤매다가 길을 완전히 잃고 만다. 배도 고프고 자동차 연료도 달랑달랑 다 떨어져가는 순간 멀리서 불빛이 하나 보이기 시작했고 그 곳이 바로 “세상 끝의 카페”였다. 이 카페에서 주인공 존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존재의 목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종업원 케이시와 요리사 마이크, 그리고 카페의 단골손님 앤을 만나게 된다. 메뉴판을 펼치면서 보게 되는 인생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과 마주한 주인공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케이시, 마이크, 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밀려가는 파도방향으로 움직이는 녹색 바다거북,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고있는 지혜로운 어부, 골프공의 위치를 바꾸며 치는 꿈을 계속해서 꾸는 사람, 늘 행운이 따라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존재의 목적을 찾게 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존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눈을 얻게 된다. 존은 왜 진작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지를 탄식하며 다시는 저 문 넘어 다른 쪽에 있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느낀점>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알지 못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나는 왜 여기 있는가?”라는 질문에 처음엔 그저 당황해하며 답을 피하려고만 할 것이다. 설령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멈추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존재의 목적을 발견하고 담장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삶을 본 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문 앞에서만 서성이다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일단 마음먹은 일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행동으로 옮기기만 한다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사라지면 담장 구멍을 통해 보이는 삶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망설임이 없어진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나로 살고 싶다면, 존재의 목적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면 된다. 인생에 있어서의 파도는 내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아 가기 위해 항상 밀려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 파도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나는 나를 밀어주는 파도가 올 때를 대비해 내 힘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 세가지 질문을 가슴 깊게 새기고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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